침묵속 외침

할 수 없는 완벽한 성취를 이루려 말라.

은빛강 2013. 3. 4. 22:38

 








할 수 없는 완벽한 성취를 이루려 말라.

    
    만약 여러분들이 자신의 비참한 상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
    면서도 이리저리 핑게를 대고 변명하면서 외부에서 주어지는 
    유혹을 버리지 못하고 단절시키기를 주저한다면 여러분들은 
    그러한 마음을 단호하게 제거해야 합니다.
    주저할 것 없이 그러한 마음을 뿌리째 뽑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여러분들은 유혹의 구렁텅이로 매몰될 
    것이 뻔합니다.
    외부의 유혹에 의해 쉽게 상처받을 마음을 보호하려고 안으
    려 하는 자세는 어떠한 상황에서 도 정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성을 다루는 경로와는 사뭇 다릅니다.
    마음은 감정에 따르는 반면에 이성은 추론에 의해 인정받기를 
    원하고 실제적 증거를 추종한다. 여러분들은 이러한 사실을 
    눈여겨 보아야 합니다. 마음을 회심시키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그리고 할 수 없는 완벽한 성취를 이루려고 하지 마십시오. 
    이것은 자존심과 관련된 문제이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경우에서의 묵상은 이성과 예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강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 명석한 지혜를 활용하십시오. 
    그리고 죄악 속에 매몰되어 있는 다윗의 흉내를 내려고 했던 
    테오도시우스에게 한 암브로시오 성인의 역설적인 말씀 -"결점
    까지 닮으려 했다면 회개까지도 또한 닮아라'-을 항상 기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