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오늘의 생각

2013년 3월5일 Facebook 이야기

은빛강 2013. 3. 5.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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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혹여
    세상에서 사람들과
    서로의 겉옷이
    더러움에 오염 되어도
    속 옷은 깨끗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너와 내가
    분노를 정제하지 못 했다면
    오염 된 속 옷을
    흐르는 물에 정갈하게 씻어
    눈 같이 하얗게 눈부셨으면
    참 좋겠습니다.

    길섶에 피어난
    작은 꽃이라해도
    이슬 묻은 맑은 꽃이라면
    감히 부끄럽지 않겠습니다.
    그렇게

    양심이 살고 있는 곳
    마음의 상처로 속을 끓여도
    인내를 알게 하고
    평안히 가라 앉는 여유로
    삶을 살 수 있기를 갈급해 봅니다.

    늘 마음 하나
    하얗고 정갈하게 씻는 날들이도록
    해 주소서,

    그리하면 오늘
    제 성찰이 온당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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