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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극의 향연이다
골목 메우는
하얀 꽃비
자잘한 꽃길
버선을 벗고 누운
목련 꽃잎에서
슬픈 전설을 기억 하고
이즘에는
아린 향수 가득하다
잊은듯
잊은듯 한 이야기들
마른 나무가지
낙엽에 덥힌 흙
그곳에서
처연히 살아 나오는
동여맨 가슴에
고사 된
구전이 아픔으로 핀다.천태산에도 할미꽃이 피었습니다. 제비꽃, 산수유, 매화도 벙글어져 있는데요. 다음 주쯤이면 살구꽃, 앵두꽃을 비롯한 또 다른 꽃들이 피어나겠지요. 이 사진은 다음 카페 '시에문학회'에 게시된 성태현 시인 사진입니다. 비바람 몰아쳐도 할미꽃과 함께 행복한 봄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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