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詩 마당

중생(衆生)

은빛강 2013. 4. 27. 18:15

 

중생(衆生)

 

뿌연 새벽

수덕(修德) 공양(供養)

조심 다한 발길

귀속하는 한나절

치마 팔락이며

짊어지고 내려 온

염불 속사정

옮겨 앉지 않은

죄의 덩어리

교만 가득하니

도루아미 타불이네

 

윤회에서 탈하고자

일일마다 공 드리는 생

물색없는 심사(心思)

 

 

수덕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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