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詩 마당

흔적

은빛강 2013. 4. 19. 18:30

흔적

 

칠흑 어둠을 건너가는 길

삶에서 삶으로 옮겨 가는 일

오래 지우지 못했던

얼룩진 흔적들이

여명 아래 중화 되고

그 시간을

또한 영원히 잊지 못 하여

기억 저편에 남겨 두는 것

 

그 신 새벽은 코끝 싸한

그리움이 바람 되어

시간의 강을 품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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