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詩 마당
봄꽃
햇살 긴 가을 날
한 줌 가라지로 뽑혀
버려진 신세
시간의 강이 흐르고
썩어 거름이 되었던
귀한 시간에
거듭 태어 나
산천을 청정 하게한 천명(天命)
그 봄꽃
산수유 진달래 만개 할 때
꿈길인 듯 다녀가는 영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