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詩 마당
흔적
칠흑 어둠을 건너가는 길
삶에서 삶으로 옮겨 가는 일
오래 지우지 못했던
얼룩진 흔적들이
여명 아래 중화 되고
그 시간을
또한 영원히 잊지 못 하여
기억 저편에 남겨 두는 것
그 신 새벽은 코끝 싸한
그리움이 바람 되어
시간의 강을 품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