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4
우물가 앵두 알알이
붉게 햇살 품고
맑은 미소 짓는
여름 날
대청마루에 포개 놓은
풀 먹인 모시 적삼
심안으로 여며 둔
회상 구만리
다독다독 덮어 둔
찔레꽃 같은 마음
석삼년 인내함이란
수덕(修德)하던 한 생애
어머니의 하얀 삶이
앵두 알 떠다니는
찬 우물 한 바가지에
처연히 목 축여주는 생명수
붉은 앵두 터트려보는
새콤달콤한 한나절
사진자료: 곧은 터 사람들 카페
여름.4
우물가 앵두 알알이
붉게 햇살 품고
맑은 미소 짓는
여름 날
대청마루에 포개 놓은
풀 먹인 모시 적삼
심안으로 여며 둔
회상 구만리
다독다독 덮어 둔
찔레꽃 같은 마음
석삼년 인내함이란
수덕(修德)하던 한 생애
어머니의 하얀 삶이
앵두 알 떠다니는
찬 우물 한 바가지에
처연히 목 축여주는 생명수
붉은 앵두 터트려보는
새콤달콤한 한나절
사진자료: 곧은 터 사람들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