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詩 마당
사랑 나무
사랑은
은혜의 대지에서 태어 나
성장하고
아파하고
치유되고
자비의 대지에서 태어 나
나누고
보듬고
토닥이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순환의 환희가
계절의 꽃이 되어
영원무궁
감추어진 희생의 자잘한 뿌리
그 혈관 타고 흐르는
태초의 심장소리 기억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