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詩 마당

매듭

은빛강 2013. 7. 17. 00:58

매듭  

 

목숨은

꿈결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사라지는 것

내일은

굳이 약속 되지 않은 시간

혼미한 잠결에

어둠으로 젖어드는 목숨

들숨 날숨 넘나 들 때

지나 온 흔적

낱낱이 되새김 하여

정돈 할 수 있기를

시방 깨달은

어리석고 무지한 영혼이여,

 

제 영육 하나 추슬러

시공간에 만들어 보는 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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