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 영성/제1단계 하느님의 뜻 영성 교육

하느님의 뜻 영성-1단계 -제6강 -7~2-

은빛강 2014. 5. 16. 14:52

[하느님의 뜻 영성]

-1단계 -6-7~2- [이범주 신부님]

 

9/ 여기서 태양은 내 뜻의 상징이다. 그러나 내 뜻은 태양보다 더 강렬한 광선을 쏘아, 내 뜻의 나라에서 살기를 원하는 이들을 완전히 빛과 사랑으로 변화 시킨다. 여기에 나오는 사람들은 각각 내 뜻 안에서 사는 것의 네 가지 단계를 상징한다.

 

10/ 첫 번째 사람은 내 뜻의 나라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단지 내 뜻의 태양이 그것의 나라에서 만인에게 내뿜는 빛을 받으며 산다고 할 수 있다. 곧 내 나라의 경계선 밖에 있는 사람인데, 그래도 약간의 빛을 받는 것은 사방으로 퍼지기 마련인 빛의 성질 때문이다.

 

11/ 그의 본성과 나약과 격정이 그 자신을 둘러싸는 집이 되고 오염된 썩은 공기층을 이루기에, 이 공기를 마시며 사는 그는 병약하고 선행을 할 수 있는 활력이 없다.

이 모든 점에도 불구하고 그가 생명과의 만남으로 존속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큰 것은, 내 뜻의 빛이, 아무리 약한 빛이라고 하더라도, 언제나 그 자체의 선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12/ 두 번째 사람은 하느님의 지고한 뜻의 나라 속으로 첫발을 내디딘 사람의 모습이다. 이 사람은 더 많은 빛뿐만 아니라 열도 받는다. 따라서 그가 숨 쉬는 공기는 맑다. 이 공기를 마시며 살기에 격정이 사그라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그는 선에 항구하고, 십자가를 참아 받을뿐더러 사랑으로 지기도 한다. 그러나 내 뜻의 나라 안에서 처음으로 걷기 시작한 상태에 있으므로 땅을 바라보며 인간 본성의 무게를 느낀다.

 

13/ 한편, 세 번째 사람은 이 나라에서 상당히 진보한 사람의 모습이다. 그는 아주 많고 큰 빛을 받고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잊게 된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이제는 아무런 느낌이 없다.

선과 덕행과 십자가들이 그 자신의 본성으로 바뀐다. 빛이 그를 휩싸며 변화시키고, 이제 그 자신에게 속하지 않게 된 것은 멀리서도 거의 보이지 않게 한다.

 

14/ 네 번째 사람은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왜냐하면 내 나라 안에서 살 뿐만 아니라 내 나라를 차지한 사람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이 사람은 지고한 태양인 내 뜻 안에서 완전한 소멸을 겪는다.

그 빛으로 인한 소멸이 얼마나 강렬한지 그 자신이 빛과 열이 되고, 빛과 불외에는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된다. 그에게는 모든 것이 빛과 사랑으로 변하는 것이다.

 

15/ 그러므로, 내 뜻의 나라에는 사람들이 그 은혜를 나누어 받기를 원하는 정도에 따라서 다른 단계들이 있다. 그러나 첫째 단계가 마지막 단계에 이르기 위한 격려와 같이 될 것이다. 그러니 너는 마지막 단계에서 사는 것이 매우 필요한 일임을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

 

[천상의 책- 루이사 피카레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