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 영성/제1단계 하느님의 뜻 영성 교육

하느님의 뜻 영성-1단계 -제7강 -23-

은빛강 2014. 6. 16. 09:52

[하느님의 뜻 영성]

-1단계 -7-23- [이범주 신부님]

 

<완전히 맡겼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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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하여 많은 일을 하는 선한 영혼들이 숱하게 있다.

그렇지만, 내게 모든 것을 주기 때문에

나 자신 전부를 줄 수 있는 사람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떤 이는 자애심을,

어떤 이는 자만심을 그대로 지니고 있고,

또 어떤 이는 사람에 대한 애정을-

(그 대상이 경건한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버리지 못하는가 하면,

약간의 허영심이 있는 사람,

세상에 대한 애착이 남아 있는 사람,

이해관계에 붙들려 있는 사람이 있다.

요컨대, 어떤 사람은 이것을, 다른 사람은 저것을,

모두가 그들 자신의 것을 얼마간 보유하고 있다.

이것이 지장이 되어 그들 내부의 모든 것이

신적인 것으로 변화되지 못한다.

따라서 그들의 음악에는 완전한 거룩함이 스며나지 않기 때문에

내 귀에도 사람들의 귀에도 (너의 음악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없다.

 

6/ 그러므로, 그들은 많은 일을 하지만,

그럼에도 자기를 아무것도 아닌 자로 여기며

그 자신을 온전히 내게 주는 사람이 행하는

사소한 일만큼의 효과도 거두지 못한다.

그러니 나를 기쁘게 하지도 못하는 것이다.

 

12-53,4/ , 딸아, 내 안에 맡기는 것-

완전한 맡김의 정신이 참으로 필요하다.

영혼이 내 안에 자기를 맡기면

나도 나를 그 안에 맡겨 나 자신으로 그를 가득 채우고,

그가 나를 위해서 해야 할 모든 것을 내가 몸소 행한다.

 

5/ 그러나 영혼이 자기를 맡기지 않으면

그가 행하는 모든 것이 그 자신에 붙어 있을 뿐

내 안에는 있지 않다.

나는 그 피조물의 일들이

온통 불완전하고 비통한 것들로 가득 차 있음을 느낀다.

그런 것이 내 마음에 들 수가 없다.

 

12-110,6/ 진정한 맡김은

영혼에게 안식이 되고 내게는 일이 된다.

영혼이 안식을 누리지 못하고 들떠 있다면 그

것은 내 안에 자기를 내맡기지 않고 있음을 뜻한다.

불안은 당연한 고통이다.

자기 마음대로 살기를 원하는 사람은 내게 크게 잘못할뿐더러

자기에게도 큰 손해를 입히기 때문이다.

[천상의 책-루이사 피카레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