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 영성」
-1단계 -제2강 -19- (2/2-월)
<2. 예수님과 루이사의 신비스런 혼인>
제1권 38장 3절
유난히 다정하고 아름다우면서도 크나큰 엄위를 갖추신 예수님께서
복되신 동정마리아와 성녀 카타리나와 함께 오셨다.
그분께서는 천사들에게 더할 수 없이 아름다운
천상노래를 부르도록 지시하셨는데,
그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는 동안 성녀 카타리나가
내게 다가와서 예수님과의 이 신비스러운 혼인 예식에
시중을 들어 주었다.
한편, 내 사랑하올 어머니, 복되신 마리아께서는
부드럽게 용기를 북돋아 주시면서 내 손을 잡으시어,
예수님께서 지극히 귀한 혼인 반지를 손가락에
끼워 주실 수 있게 하셨다.
1-43,1/
그렇게(침상에 갇혀) 삼 년이라는 기간이 지난 후의
어느 날 아침, 마침내 예수님께서 내게 친절히
알려주신 사실이 있으니, 그것은 지상에서 맺으신
혼인을 성부와 성령의 승인 하에 모든 천상 주민들 앞에서
새로이 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이었다.
1-47,3/
이는 예수님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마리아의
‘취결례’축일에,
(다시 말하자면 ‘주님의 봉헌’ 축일에,
성녀 카타리나도 참석한 가운데)
지상에서 이미 거행했던,
예수님과 내 영혼의 신비적 혼인을 천상에서
새로이 하려는 것이었다.
4/
역시 복되신 동정마리아의 탄신 축일인 오늘은
예수님께서 성삼위의 승인을 얻으시려고
흰색과 빨간색과 녹색의 아주 값진 보석들로 장식된
반지를 꺼내시어 성부께 드렸고,
성부께서는 이 반지를 축복하신 후 당신 외아들에게 돌려주셨다.
그리하여 성령께서는 내 오른손을 잡아 주시고
예수님께서는 그 넷째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 주셨다.
이어서 성삼위께서 한 분씩 차례로 내게 입맞추시며
특별 강복을 베풀어주셨다.
6/
그런데 이로 인하여 마음 한편으로는
더할 나위 없는 기쁨과 만족을 느꼈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토록 큰 엄위에 짓눌려서
말하자면 으스러져 없어지는 느낌이었다.
이 엄위는 그렇게 내 안에 외경의 마음을
불러일으키면서도,
하느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본질과
거룩함에서 뿜어 나오는 영원한 빛으로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이 스며들게 하는 것이었다.
[천상의 책- 루이사 피카레타 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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