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 영성」
-1단계 -제10강 -27-(9/8-화)
<3-하느님 뜻 안의 삶이라는 성덕은?>
제12권 27장 6절
딸아,
다른 모든 성덕들은
시간 낭비와 사욕에서 면제 되지 않는다.
이를테면 모든 것 속에서
순명에 주의를 기울이며 사는 영혼의 경우,
시간을 많이 낭비한다.
8
그러나 내 뜻 안에서의 삶 성덕은
사욕과 시간 낭비에서 면제된다.
9
이는 지상 생활 중 내 인성의 성덕이었으므로
사욕이라고는 추호도 없이 모든 사람을 위하여
모든 것을 수행했던 것이다.
사욕은 신적인 성덕의 표를 제거한다.
10
이런 이유로 나는 내 뜻 안에서의 삶이라는 성덕을 원한다.
13-17,2
딸아, 영혼은 내 뜻 안에서의 행위를 할 때마다
내 눈앞에서 점점 더
지혜와 선성과 능력과 아름다움이 자란다.
6
딸아, 내 뜻 안에서는 성덕이 순간마다 자란다.
7
극히 범상한 것도,
이를테면
잠이며, 음식이며, 작업 따위도
내 뜻 안으로 들어 와서
내 뜻의 대행자라는 영예로운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영혼이 원하기만 하면,
가장 큰 것에서 가장 작은 것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그가 내 뜻 안에 들어올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13-32,4
내 뜻 안의 성덕은 태양으로 상징 될 것이다.
14
이 성덕은 너의 창조주와 가장 밀접한 성덕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가장 탁월한 성덕이 될 것이고,
다른 모든 성덕들을 자신 안에 포함하면서
그 모두의 생명이 될 것이다.
18
내 뜻을 행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기적이 아니냐?
내 뜻이 영원하니, 이 기적도 영원하다.
결코 끝나지 않는다.
이는 인간의 뜻이 하느님의 뜻과
지속적인 친교를 맺는 매순간의 기적이다.
16-10,3
딸아, 어떤 성덕이
개별적이고 일정한 때 일정한 장소의 것일 경우,
외적인 기적 사건들이 보다 많이 일어난다.
그것은 그러한 개인들과 그 장소와 때를 끌어당겨
그 성덕이 내포한 은총과 선을 받게 하려는 것이다.
4
한편, 내 뜻 안에서 사는 삶이라는 성덕은
어떤 장소, 어떤 사람, 어떤 때를 선정해서
선행을 하는 개별적인 성덕이 아니다.
오히려 모든 시대와 모든 장소의 모든 사람에게
선을 베풀게 될 성덕이다.
6
그것의 표상은 지평선을 비추는 태양이다.
10
그런데, 내 뜻 안에서 살아가는 삶인
이 참된 성덕의 모범은 내 엄마이시다.
11
선치고 그분에게서 나오지 않는 선이 없었고,
그분에게서 샘솟지 않은 기적도 없었다.
19-11,7
내 뜻은 다른 덕행들처럼
땅에서 행해질 수 있는 천하고 하찮은 것들과
타협할 줄을 모른다.
오히려 만물과 만인을 발판으로 삼아,
영혼의 내면 전체를 변화시키고
덕행들 자체도 이 거룩한 뜻으로 바꾸기를 원한다.
8
여기에 덕행들과 내 뜻 사이의 큰 차이가 있다.
이 거룩함과 저 거룩함의 차이인즉,
덕행들은 사람들의 것이어서 기껏해야
인간적인 거룩함을 이룰 수 있는 반면,
내 뜻은 하느님의 것이기에
완전히 신적인 거룩함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얼마나 큰 차이냐!
9
인간은 그러나 이 아래 세상을 보는 데에 익숙한 탓에,
찬란한 태양인 내 뜻보다는
작은 등불인 덕행들에 더 깊은 감명을 받는다.
[천상의 책 - 루이사 피카레타 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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