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 영성」
-1단계 -제11강 -24- (9/3-토)
<6-모든 수단을 통해 세워질 하느님 뜻의 나라>
제19권 35장 2절
딸아, 인간은 얼마나 신의가 없는지!
이리도 오래 참아 온 내가 이제는,
창조된 만물을 점령하고 있는 숱한 옛것들을
없애는 것이 옳고도 필요한 일이 되었다.
옛 것이 만물을 더럽히고,
새것을, 어린 신록마저 오염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3
만물은 내가 인간에게 준 나의 거처였고 지금도 그렇다.
내가 끊임없이 그들을 보존하며 그들에게 생기를 주기 때문이다.
한데 이 만물이 남의 종이나 배은망덕한 자들이나 원수들,
심지어 나를 알아보지도 못하는 자들에 의해 점령되어 있으니,
나는 이 사실이 여간 싫지 않다.
4
그러므로 내가 나서서
여러 지역과 그들의 양식거리들을 파괴하고자 한다.
이때 이 정의의 일꾼은 (물, 불, 바람 따위)
자연의 여러 원소들이 될 것이고, 이들이 그들을 휩쓸면서,
그들 위에 덮친 것이 하느님의 능력임을 깨닫게 할 것이다.
땅을 깨끗이 하여 내 자녀들을 위한 거처를 마련하는 것이
나의 바람인 까닭이다.
19-58,9
하지만 징벌 역시 필요하다.
그것이 땅을 준비시키는 역할을 하여,
‘지고한 피앗의 나라’가 인류 가족 가운데에
설 수 있게 할 것이다.
따라서 내 나라의 개선(凱旋)에 방해가 되는 생명들은
대거 땅 위에서 사라지리니,
멸망으로 이끄는 징벌들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피조물이 서로를 죽이며
자초하는 징벌들도 있을 것이다.
36-30,11
나는 사랑과 은총과 징벌 따위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
피조물의 모든 면에 손을 대어 나의 뜻이 다스리게 하겠다.
그리하여 참된 선이 사라진 것 같아 보일 때에 그것이
더욱 아름답고 장엄하게 다시 떠오를 것이다.
36-32,4
나의 의지에 관해 내가 말하는 것은
지극히 거룩한 우리 성삼위의 회의에서
영원으로부터(ab eterno) 결정한 사실을
너에게 털어 놓는 것이다. 그것은 나의 의지가
땅에도 이 의지의 나라를 세우기로 한 결정이다.
5
우리의 결정은 어김없는 것이니
아무도 그 시행을 저해할 수 없다.
창조와 구원 사업이 우리의 결정이었던 것과 같이,
우리 뜻의 나라가 땅에 세워지는 것도
우리의 결정이었던 것이다.
7
딸아, 그 실현을 위해서 나는
사랑으로 인간을 손에 넣으려고 했지만
인간의 사악함이 나로 하여금 그렇게 할 수 없게 하였다.
그러므로 이제는 정의로 땅을 휩쓸 작정이다.
무독한 초목에 해를 끼치는 독초처럼
독성이 있는 피조물을 모조리 없애겠다.
8
내가 그렇게 모든 것을 정화시키고 나면
나의 진리가 그 자체 안에 지니고 있는 생명과
향유와 평화를 살아남은 자들에게 줄 길을
찾아내게 될 것이다.
그러면 모든 이가 내 진리를 받아들일 것이고,
이 진리가 살아남은 그들에게 평화의 입맞춤을 줄 것이다.
“그리스도의 영광스런 왕국은 하느님의 모든 피조물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마태 6,10),
그분의 뜻을 완전히 이루게 됨과 동시에 세워질 것이다.”
(성모님께서 곱비 신부에게, 1993년 11월 21일)
“그것은 천상 예루살렘이 하늘에서 내려와
땅을 완전히 변화 시키면서
새 하늘과 새 땅을 이룩할 시대(*묵시 21, 1-2참조)이다.
너희가 향해 가고 있는 새 시대는 창조된 만물이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 하느님께 완전한 영광을 돌려 드릴 시대이다.
내가 너희에게 알리는 새 시대는
‘하느님의 뜻’의 완전한 성취와 때를 같이하여 열릴 시대이다.”
(성모님께서 곱비 신부에게, 1991년 8월 15일)
[천상의 책 - 루이사 피카레타 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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