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 영성』
-제2단계 -제1장 -53- (1/5-화)
『5. 예수님의 고통, 내적 고통』
◈ 신성에 의한 예수님의 고난
<1>
제12권 81장 3절
딸아,
내가 얼마나 넘치는 사랑으로 피조물을 사랑했는지 보이느냐?
나의 신성은 피조물에게 인류 구속의 사명을 맡기기에는
너무나 철저히 마음을 쓰고 있었으므로
나 자신으로 하여금 수난을 겪게 하였다.
4
피조물은, 창조의 빛 속에 태어났고
또 태어날 모든 피조물의 수만큼 많은 죽음들 및
그들이 실총(失寵)의 결과를 낳으며 저지르는 사죄(死罪)들의
수만큼 많은 죽음들을 나로 하여금 치르게 할 능력이 없었다.
그러나 나의 하느님다운 신성은 피조물 개개의 생명에 대해서
생명을, 죽어 마땅한 죄를 통해
그들이 자초하는 개개의 죽음에 대해서 생명을 요구했던 것이다.
5
나 자신의 신성이 아니었다면, 누가 나에게
그토록 많은 죽음을 줄 정도로 강력할 수 있었겠느냐?
나 자신의 신성이 아니었다면, 누가 그토록
수도 없이 죽어 가는 나를 지켜 볼 힘과 사랑과 항구함이 있었겠느냐?
피조물이었다면 지쳐 떨어져서 지레 포기해 버리지 않겠느냐?
6
게다가 내 신성이 행한 이 일은
나중에 가서야 시작 되었으리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다.
그것은 내가 어머니 태중에 잉태되자마자 시작된 일이었다.
그러기에 내 엄마는 내가 당신 태중에 있는 동안에도
번번이 나의 고통을 알고 계셨고
나와 함께 죽음을 통감하며 고난을 겪으셨다.
7
그러므로 어머니의 태중에 있었을 때부터 나의 신성은
사랑 깊은 사형 집행자의 역할을 떠맡고 있었다.
사랑 깊은 사형 집행자였기 때문에 요구가 더욱 많고 추호의 가차도 없었다.
어찌나 그러한지
내 신음하는 인성에 가시 하나, 못 하나도 면해 주지 않았다.
8
한데 그것은 수난 동안 인간이 내게 가한 가시나 못,
채찍의 타격과는 다른 것이었다.
이러한 것들은 나를 괴롭힌 수만큼 고정되어 있었지만,
내 신성이 내게 준 것들은 개개의 죄에 따라
그 수가 오히려 불어나고 있었다.
9
인간의 악한 생각들의 수만큼 가시의 수가 불어났고,
부당한 일들의 수만큼 못이,
쾌락에 떨어지는 수만큼 채찍질이,
여러 종류의 숱한 죄들의 수만큼 고통이 증가되고 있었다.
고통의 바다, 가시와 못과 셀 수 없이 많은 매질의 바다였다.
10
내 신성이 나에게 가한 그 수난에 비하면,
인간이 내 생애의 막바지에 끼친 수난은
내 신성이 나의 전 생애에 걸쳐 겪게 한 것의 그림자요,
표상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천상의 책 - 루이사 피카레타 著]
'하느님의 뜻 영성 > 제2단계 하느님의 뜻 영성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느님의 뜻 영성-5. 예수님의 고통, 내적 고통 (0) | 2016.01.07 |
---|---|
하느님의 뜻 영성-5. 예수님의 고통, 내적 고통 (0) | 2016.01.06 |
하느님의 뜻 영성-5. 예수님의 고통, 내적 고통 (0) | 2016.01.04 |
하느님의 뜻 영성-5. 예수님의 고통, 내적 고통 (0) | 2016.01.03 |
하느님의 뜻 영성-제2단계 -제1장 -50- (1/2-토) (0) | 2016.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