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야기/자동차

2016 디트로이트 모터쇼

은빛강 2016. 1. 7. 07:31

2016 디트로이트 모터쇼, 럭셔리와 크로스오버에 집중한다

 

1월 1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북미 국제 자동차 박람회(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개최된다.

개막을 앞둔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그 동안 픽업과 고성능 모델들이 주류를 이룬 것과 달리 럭셔리와 하이엔드 모델들이 주연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럭셔리 브랜드들이 콘셉 모델과 신 모델을 대폭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1)패러데이 퓨처, ‘1000마력의 압도적 전기차 FFZREO1 공개’

 

 

2017년까지 전기자동차 출시를 외치며 일약 ‘테슬라 킬러’로 등장한 패러데이 퓨처가 CES 2016에서 1000마력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콘셉 모델 FFZERO1을 공개했다.

아직은 낯선 존재인 패러데이 퓨처는 중국 인터넷 기업 러스왕(LeTV)의 자웨팅 회장이 지난 2014년 설립한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브랜드’다. 자웨팅 회장의 개인 자산은 10조 원에 가까운 만큼 전폭적인 투자와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2)BMW i 비전 퓨처 인터랙션 – BMW

i, BMW의 미래를 대표하다

i 비전 퓨처 인터랙션은 BMW의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슈퍼카인 i8를 스파이더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때문에 기존의 i8이 제공하고 있는 스티어링 휠을 비롯한 기본적인 드라이빙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자율 주행과 수동 운전을 모두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운전의 즐거움과 자율 주행의 편안함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외형 역시 i8의 기본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나 유려하게 열리는 도어와 루프 패널이 삭제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하얀색 보디 컬러를 메인으로 내세웠던 것과 달리 유니크한 오렌지 컬러를 메인으로 내세운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외에는 기존 i8과 디자인적인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진보한 드라이빙 모드

BMW i 비전 퓨처 인터랙션은 총 세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제공한다. ‘퓨어 드라이브’ 모드는 가장 먼저 수동 운전에 초점을 맞춰 드라이빙의 재미를 갖오한다. 보조 시스템 역시 직접적인 개입 대신 경고 등을 택한다. ‘어시스트’ 모드는 수동 운전을 기반으로 하되 자율 주행 시스템이 보조가 되어 위험 발생 시 적극적인 개입 및 가장 효과적인 주행 방식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오토” 모드는 완전한 자율 주행으로 운전자의 급작스러운 제동이 있을 때까지 자동적으로 주행한다. 기능 테스트를 위해 BMW는 이미 독일과 미국에서의 자율주행 면허를 취득한 상태다.

 

 

 

 

 

 

 

3)최첨단을 보여주는 궁극의 슈퍼카 ‘라페라리’

라페라리는 동명의 티저 이미지가 공개될 당시 F70 혹은 F150 이라는 이름으로 티저 사진이 온라인을 들썩였다. F40과 F50의 이름을 써온 페라리의 플래그십의 이름은 F60이 아닌 ‘엔초페라리’라는 이름으로 페라리의 창업자의 이름으로 명명 되었기 때문에 디자인이나 성능을 별개로 이름이 어떻게 명명될지에 대한 것으로도 이미 화제가 되었다

 

 

하이브리드 파워 '라페라리'

 

페라리 슈퍼카의 계보를 잇는 모델로 페라리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모델이다. 미드십 후륜구동으로 2,936cc의 트윈 터보 엔진을 장착하여 471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뿜어내며 포르쉐 959의 경쟁 차종으로 로드카로 시속 320km를 넘길 수 있는 당시로는 엄청난 성능을 자랑하는 차량이었으며 디자인으로도 아이들의 학용품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모델이다.

F40의 성공 이후 페라리는 F50이라는 50주년 기념모델을 선보였다. 트윈터보를 얹었던 F40과는 달리 4.7리터의 12기통 엔진을 레이아웃 하여 8,000rpm에서 520마력의 출력으로 제로백 3.7초의 가속력을 갖췄으며 349대 한정으로 판매한 차량이다.

F50 이후의 페라리는 F60이 아닌 페라리를 창립한 엔초페라리의 이름을 그대로 새로운 슈퍼카의 이름으로 사용하게 된다. 2002년부터 제작하여 2004년 마지막 엔초인 400번째 엔초페라리까지 한정으로 생산 된 엔초페라리는 F1의 기술을 변속기와 새시 브레이크등에 폭넓게 적용하며 당대 최고의 차량으로 탄생했다

 

엔초페라리는 660마력의 힘을 내는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하였고 페라리의 반자동 변속기인 F1 기어박스를 처음으로 사용한 플래그십 모델이 되었다.

엔초는 이후에 FXX 라는 30대 한정의 스페셜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는데, 엔초페라리보다 훨씬 강력한 퍼포먼스로 슈마허가 스티그 복장으로 탑기어 트랙에 나타나서 당시 최고 기록인 GUMPERT APOLLO S의 기록을 갈아치운 장면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499대 한정으로 생산을 시작한 라페라리는 V12 엔진과 전기모터 그리고 KERS 시스템으로 차량을 구동하게 된다. 엔진 자체의 출력은 800마력을 갖고 있으나 F1의 KERS (Kinetic energy recovery system) 시스템을 로드카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HY-KERS를 통해 제동시 축적된 에너지를 통해 163마력의 힘을 추가로 더 얻을 수 있으며, 엔진의 힘에 모터와 배터리의 힘까지 결합한 출력으로 최종 963마력이라는 엄청난 힘을 갖게 되었다. 게다가 토크는 91.8kg.m나 되어 제네바 모터쇼에서 함께 선보인 멕라렌 P1보다도 무려 30kg.m나 높은 토크를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