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 영성』
-제2단계 -제1장 -84- (2/8-월)
『6. 하느님 뜻 안의 수난 묵상, 십자가, 고통』
◈ 하느님 뜻의 십자가
제16권 27장 10절
이것을 알아두어라, 딸아. 내 인성에 있어서 가장 넓고 가장 긴 십자가,
결코 나를 떠난 적이 없는 십자가는 곧 하느님의 뜻이었다.
더욱이 하느님의 뜻에 대립되는 인간 뜻의 각 행위가,
지고한 뜻이 내 인성의 가장 깊은 곳에 각인했던
하나하나의 뚜렷한 십자가였다.
11
사실 인간의 뜻이 행동하려고 땅에서 움직이면,
하느님의 뜻은 인간의 뜻을 만나 그것을 자신의 뜻과 하나 되게 하려고
하늘에서 내려온다.
인간의 그 행위 안에 은총과 빛과 거룩함이 강물처럼 흘러들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인간의 뜻이 하느님 뜻과의 만남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마치 자신의 창조주와 맞서 전쟁을 벌이는 격이 되고,
그러니 창조주께서 자기에게 쏟아 부어 주려고 했던
그 선과 빛과 거룩함을 하늘 속으로 도로 몰아넣게 된다.
12
그러므로 모욕을 당한 지고한 뜻이 나에 의해 보상을 받기를 원하였으니,
인간 뜻의 행위 하나하나에 대해서 내게 고통의 십자가를 가했던 것이다.
그리고 비록 이 십자가와 함께 받긴 했으나 나는 그들이 거부한
모든 선도 받았다.
인간이 그의 행위 속에 하느님 뜻과의 만남을 받아들일 준비가 될 때를
위하여 그 선을 나 자신 안에 맡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13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리도 숱한 십자가들의 혹심한 고통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나의 내면을 보아라.
내 인성이 얼마나 무수한 십자가들을 내포하고 있는지!
내 뜻의 십자가들은 과연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내 뜻의 고통이 무한했던 것이다.
그러니 나는 그 무한한 고통의 무게에 짓눌려 신음하였다.
그 고통은 내게 순간마다 죽음을 줄 정도로,
하느님 뜻과 대립하는 인간 뜻의 행위 하나하나에 대해서
내게 하나의 십자가를 줄 정도로 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14
내 뜻의 그 십자가는 나무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나무 십자가는 다만 그 무게와 고통을 느끼게 할 따름이지만,
내 뜻의 십자가는 빛과 불로 된 십자가로서, 타고 또 타면서
인간의 본성과 단 하나가 될 정도로 깊이 각인되는 것이다.
◈ 모든 고통을 내포한 하느님의 뜻
16-48,8
내 뜻은 어떤 창칼보다도 날카롭다.
못이나 가시나 채찍 끝에 달린 쇳조각보다 더 날카롭다.
너무나 순수한 빛이어서 그 자신의 무한성 안에서
모든 고통의 힘도 내포한다.
이 뜻이 그 빛을 영혼 안으로 침투시키면서
그에게 자신이 원하는 고통을 끼친다.
그런데 너의 뜻과 나의 뜻이 하나이기에
내 뜻의 빛이 너에게 내 고통을 흘려보낸 것이다.
[천상의 책 - 루이사 피카레타 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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