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 외침

하느님의 뜻 영성-제2단계 -제3장 -38- (5/29-일)

은빛강 2016. 5. 28. 21:22

『하느님의 뜻 영성』

-제2단계 -제3장 -38- (5/29-일)


≪제3장 - 영적 순례에 관한 말씀≫

『5. 「천상의 책」 제20권』


◈ 하느님 뜻 나라의 도래를 강력히 간청하는 순례


제20권12장3절

그러므로 나는 순례 도중에 지고하신 의지가

영혼에게 가져다주는 위대한 선을 생각하면서

예수님께, 속히 지고하신 의지를 모든 이들에게 알리시어,

그들 모두가 그토록 위대한 선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주시기를 빌었다.

그리고 그 은혜를 얻기 위하여, 순례 중

각 조물에 다다를 때마다 그분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4

‘저는 태양 안으로 들어갑니다.

태양 안에 군림하여 다스리시는 당신의 뜻을,

당신 뜻의 모든 장엄한 광채를 동반하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태양 안의 당신을 동반하는 동안,

저는 당신의 ‘영원하신 피앗’이 알려지기를,

그리하여 태양 안에서 당당히 다스리시듯

사람들 가운데에도 승리자로 오셔서 다스리시기를 간구합니다.


5

자, 보십시오. 태양도 당신께 간구하고 있습니다.

그 모든 빛살들이 기도로 바뀝니다.

태양이 땅 위로 퍼져 나가 초목과 꽃, 산과 들, 바다와 강들을

그 빛살로 뒤덮으면서, 당신의 ‘피앗’이 모든 피조물과

조화를 이루며 땅 위에 오시기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6

그러므로 저만 간구하는 것이 아니라, 태양을 다스리시는

당신 자신의 뜻도 그 권능으로 간구하고 계십니다.

빛이 간구하고, 빛의 수없이 많은 효과들 및 빛이 내포한

좋은 것들과 색채들이, 곧 모든 것이,

‘당신의 피앗’이 만물을 다스리시도록 간구하고 있습니다.


7

당신께서는, 바로 당신 뜻의 권능으로 간구하고 있는, 이 거대한

빛 무리에 저항하실 수 있으십니까?

그리고 저는, 비록 작지만, 이 태양 안에서 당신을 동반하면서

당신의 흠숭하올 뜻을 찬미하고 흠숭하며 찬양합니다.

당신 자신의 듯이 스스로의 업적들 안에서 영광을 받으시듯

장엄하고 화려하게, 저도 찬미와 흠숭과 찬양을 드리는 것입니다.

당신의 뜻은 오직 피조물 안에서만 그 업적들의 완전한 영광을

보시지 않습니까?

그러니 오소서. 당신의 ‘피앗’이여, 오소서!’


8

그렇게 하는 동안 나는 태양의 빛 전체가

‘영원한 피앗’이 오시기를 간구하고 있음을 느꼈다.

아니 그렇다기보다 그분의 흠숭하올

뜻 자신이 그 빛을 뒤덮고 간구하시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그분의 듯이 기도하시도록 거기에 남겨두고,

다른 조물들에게로 걸음을 옮겼다. 아주 잠깐이라도 방문하여,

각 조물 안에서 행하시는 하나하나의 행위마다 그분의 흠숭하올

뜻을 동반하기 위한 것이었다.


9

나는 하늘과 별들과 바다 가운데를 두루 돌아다녔다.

하늘이, 별들이, 또 철썩대는 바다가, ‘지고한 피앗’이

알려지시기를 간구하고,

그들을 다스리시는 것과 꼭 마찬가지로 모든 조물도

당당히 다스리시기를 간구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10

그렇게 모든 조물 주위를 돌아다녔으니, 이는 ‘거룩한 피앗’을

동반하면서 당에서도 각 조물 안에 오시어 다스리시기를

간청하기 위함이었다.

그리하여 ‘지고하신 피앗의 나라’가 사람들 한가운데로 오시기를,

온 피조물이 간구하는 모습을 보며 그 소리를 듣게 되었으니,

그것이야말로 얼마나 아름다운 일이었는지!


11

그러고 나서 나는 예수님께서 구원 사업을 통하여 행하신 모든 것

속으로 들어간다. 그분의 눈물, 갓난아기로서의 슬픔, 그분의 활동과

발걸음과 말씀들, 그분의 고통과 상처와 피, 심지어 그분의 죽음

안에도 들어간다.


12

그분의 눈물이 당신 ‘피앗’의 도래를 간청하시게 하려는 것이요,

그분의 슬픔과 그분께서 행하신 모든 것이며,

바로 그분의 죽음이 당신의 거룩하신 뜻의 생명을

피조물 가운데서 다시 일으키시게 하려는 것이다.


[천상의 책 - 루이사 피카레타 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