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다락방

오늘의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은빛강 2016. 8. 6. 22:55

 

 

<오늘의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16년 8월 6일 토요일

(고인현도미니코 신부님 )

 

<교부들의 말씀 묵상>

“스승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루카 9,33)

 

베드로의 때 이른열성

‘나의 바람은 이 세상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입니다"(필리 1,23). 부지런한 일꾼은

찬양하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않지요. 더욱 탄복할 일은 베드로가 사랑하는 마음과 경건한 행실로 초막 셋을 짓겠다고 약속하는 것입니다.

 

그는 비록 자기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기는 했지만, 무분별한 생각이 아니라 때 이른 열성에서, 경건의 열매를 쌓아올려 거처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것입니다. 그의 무지는 그가 처한 조건에 기인하지만 그의 약속은 경건한 헌신에서 나온 것입니다. 인간의 조건은 필멸의 운명입니다. 유한한 육신이 하느님을 위한 초막을 지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암브로시우스-

 

<영적독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기도, 안드레아가스파니로 지음

19. 두번째 여정 : 사랑하도록 맡기기

 

<세가지 물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를 잘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살펴보는 것은 중요하다. 왜냐히면 우리가 쉽게 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다음과 같은 물음을 던질 수 있겠다.

- 영원한 현재이신 하느님과 함께 있는가?

- 기도의 중심이 하느님인가? 곧 우리를 바라보지 않고 그분을 바라보고 있는가?

- 사랑으로 그분과 함께 머물러 있는가?

 

이상 세 가지 물음에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다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는 견실해지고 안정을 찾게 된다. 정신이 매우지쳐 있고 마음이 심란하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를 하기 어렵다. 평온을 유지하기 위해 깨어 있어야 한다. 평온을 유지하려는 노력은 기도의 저항력을 극복한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는 하느님과 친교를 나누는 기쁨을 안겨준다. 기도는 탁월한 성덕의 학교이다.

(115)

 

<성무일도 청원기도>

하느님의 자녀가 되도록 우리를 사랑하신 성부여,

―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그의 모습을 닮게 하소서.

◎ 주여, 당신 빛 속에서 빛을 뵙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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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기도 다락방 8월 성령 열매 성월>

<1주간 온유/절제 주간>

108주간/13주간 콜로새서 1-4장 전부

 

<토요일 이웃종교의 날>

풍요 속에서는 사람이 타락하기 쉽다. 그러나 맑은 가난은 우리에게 마음의 평안을 가져다 주고 올바른 정신을 지니게 한다. 청빈은 절제된 아름다움이며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기본조건이다. 청빈의 덕을 쌓으려면 무엇보다 따뜻한 가슴을 지녀야 한다.

 

행복은 더 말할 것도 없이 절제에 뿌리를 두고 있다. 생각이나 행동에 있어서 지나친 것은

행복을 침식한다

 

종교적인 삶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은 먼저 말을 절제해야 한다. 말하고자 하는 욕망을 억

제해야 한다. 말이 많은 사람에게 신뢰감이 가지 않는 것은 그의 내면이 허술하기 때문이고

또한 행동보다 말을 앞세우기 때문이다. 우리는 말하기 전에 주의 깊게 생각하는 습관부터

길러야 한다. 말하는 것보다는 귀 기울여 듣는데 익숙해야 한다. 말을 아끼려면 될 수 있는

한 타인의 일에 참견하지 말아야 한다.

-법정 스님-

 

(고인현 도미니코 o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