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 외침

78 - 슬픔을 딛고 굳게 서라

은빛강 2016. 8. 20. 03:17

 

[슬픔을 딛고 굳게 서라.]

<78 - 2016. 8. 20. 토>

 

과연 고통과 외로움과 공포를 느끼면서도,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거부당하는 슬픔을 겪으면서도

쓰러지지 않고 꿋꿋이 견딜 수 있을까?

 

중심을 잃고 흔들리다가 쓰러지기가 쉽다.

고통과 외로움과 공포의 거부당하는데서 오는 슬픔은

오래동안 너를 괴롭히며 너를 뒤흔들어 놓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쓰러지면 안된다.

이런 감정에 흔들리는 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도

흔들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성모 마리아는 당신 아들이 십자가에서 죽어가는 것을

지켜보며 지극한 슬픔을 견뎌 내셨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앞으로 다가올 세계의 재난을

예견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이러한 일들이 시작 되거든 몸을 일으켜 머리를 들어라

너희가 구원 받을 때가 온 것이다."(루가221.28)

라고 말씀하셨다.

 

베드로와 요한은 성전 문 앞에서 구걸하는 앉은뱅이에게

"나자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어 가시오."

(사도3.6)하고 말하며 오른 손을 잡아 일으키자

벌떡 일어나 걸었다.

 

이와 같이 너도 꿋꿋이 고통을 견디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고통에 대해서 불평하고 동정을 호소하면서

만족을 얻고싶은 유혹이 찾아들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없다

스스로의 힘으로 서 있을 때 비로소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마음이 시키는 대로 말하고 행동하며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그래야 참된 우정이 피어날 수 있고 진정한 공동체가

생겨날 수 있다.

하느님께서는 너에게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셨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기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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