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 외침

159 - 진정으로 하느님께 기도하는 사람

은빛강 2016. 11. 18. 22:19

 

 

 

[진정으로 하느님께 기도하는 사람]

<159 - 2016. 11. 19. 토>

 

거룩한 잠심을 얻고 싶은 영혼은

피조물에 의존하기보다는 오히려

그것을 부정해야 한다.

 

읽으면서 찾아라.

그러면 묵상 중에 발견할 것이다.

기도하며 두드려라.

그러면 관상 중에 열릴 것이다.

 

진정한 내적 생활은 자신을 믿지 않고

하느님께 기쁨을 드리려 겸손 되이 참고

항상 기도에 전심한다.

 

위대하신 하느님께 맞갖은 은총,

즉 우리의 구령을 위해 기도하는 영혼들은

진정으로 하느님께 기도하는 사람이다.

 

하느님께서 흐믓해 하시는 것을

힘을 다해 기도하는 것이

우리의 소망을 이루는 확실한 길이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구령뿐만 아니라

필요한 모든 것, 비록 직접 청하거나

또는 거기에 대해 조금도 생각지도 않았던

것까지도 베푸신다.

 

설령 기도하자마자 곧 들어주시지 않더라도

용기를 잃지 않고 계속 기도한다면

적당한 때에 은혜를 주신다는 것은 확실하다.

 

(십자가의 성 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