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다락방

미사의 정신

은빛강 2017. 5. 4. 20:50

 

미사의 정신을 알아 둔다

 

미사에 의무적으로 임하는 것과

 

기쁨으로 임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미사를 신나게 참례하려면

 

미사의 목적을 기억하는 것이 좋다.

 

미사의 성찬 전레를 라틴어로

 

'리뚜르기아 에우까리스띠까

 

(Liturgia Eucharistica)'라고 한다.

 

이는 감사의 제사라는 뜻이다.

 

미사는 하느님께 드리는 감사의 제사이다.

 

"성찬 전례는 성부께 드리는 감사의 제사이며,

 

하느님께서 주신 모든 은혜와 창조와 구속과

 

성화로 이루어주신 모든 것에 대한 감사로,

 

교회가 드리는 찬미이다.

 

성찬 전례는 무엇보다도 '감사'를 의미한다"

 

('가톨릭교회교리서'1360항).

 

미사가 감사의 제사인 이유는

 

예수님께서 구약의 파스카 제사를

 

완성해 주셨기 때문이다.

 

구약에서 가장 큰 제사는 파스카 제사였다.

 

파스카는 '뛰어넘다','건너뛰다'라는

 

의미를 지니는 단어로서,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 종살이에서 해방하실 때

 

이스라엘인들의 맏아들은 '건너뛰고'

 

이집트인들의 맏아들에게만 재앙을 내리셨던

 

역사적인 사건을 기억시켜 준다.

 

이스라엘 백성의 과월절(파스카)축제는

 

죽음을 '건너뛰게' 해 주신

 

이 사건을 기념하여 제정된 것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이 파스카 제사를

 

자신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로써 완성하셨다.

 

그런 까닭에 미사를

 

주님의 수난과 죽음,부활을 기념하는

 

파스카 신비의 거행이라 부르기도 한다.

 

미사를 감사의 제사라고 부르는 이유는,

 

바로 이 파스카 신비를 통해 주어지는

 

구원의 은총에 대해 감사드리는 것을

 

빠뜨릴 수 없는 요소로 여기기 때문이다.

 

이러한 목적을 놓치지 않을 때

 

우리는 미사를 감동과 감사의 축제로

 

거행할 수 있게 된다.

 

- <밭에 묻힌 보물>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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