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문재인 디모테오 신앙이야기(2)

은빛강 2017. 12. 8. 00:53

 

문재인 티모테오의 신앙이야기(2)

 

<문재인, 그는 가족들의 끼니를 해결하려고 성당에 갔다>

 

가난한 사람들이 많아 근처에 있는 성당에서 구호식량을 배급해 주기도 했다. 미국이 무상원조하는 잉여 농산물이었을 것이다. 주로 강냉이 가루였고, 끼니 해결에 도움이 됐다.

 

초등학교 1~2학년 때 배급 날이 되면 학교를 마친 후 양동이를 들고 가 줄서서 기다리다 배급을 받아오곤 했다. 싫은 일이었지만, 그런 게 장남 노릇이었다. 꼬마라고 수녀님들이 사탕이나 과일을 손에 쥐어주기도 했다. 그때 수녀들이 수녀복을 입고 있는 모습은 어린 내 눈에 천사 같았다. 그런 고마움 때문에 어머니가 먼저 천주교 신자가 됐다. 나도 초등학교 3학년 때 영세를 받았다.

 

영도에 있는 신선성당이었다. 나는 그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어머니는 지금도 그 성당에 다니고 계신다. 신앙심이 깊은 데다 워낙 오래 다녔기 때문에 사목회 여성부회장을 하기도 했고…

 

-문재인의 책 ‘운명’에서-

 

문재인 티모테오는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성당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는 자신이 겪은 가난을 통해 소외되고 힘없는 약자들의 아픔을 알기에 그들과 함께하고 싶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