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티모테오의 신앙이야기(3)
<문재인, 그는 스스로를 ‘문제아’였다고 주저하지 않고 말한다. >
지난해 6월 8일 천주교 마산교구 제5대 교구장이 된 배기현 콘스탄틴 주교의 착좌식을 다녀온 후 다음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어제 착좌식을 한 천주교 마산교구장 배기현 주교님은 이 세상 문제아, 말썽꾸러기들의 희망이 되실 만한 분입니다. 배 주교님의 부모님은 대학교수와 의사. 남부럽지 않은 풍족한 집에서 자랐지만 중1때부터 담배....결석을 밥먹듯하고 가출을 하기도 한 말썽꾸러기였습니다. 그래서 고교때 정학을 4번이나 먹은 문제아였고요.
어찌어찌하다 신학교에 갔지만, 규칙적인 생활에 적응 못하고 방황이 계속돼, 휴학 재입학 끝에 12년만에야 사제서품을 받았습니다.(중략)
저는 배 주교님의 삶의 이력을 보면서 저와 비슷한 대목이 있어서 더 마음이 끌리고 위안을 느꼈습니다. 고교 때 정학횟수가 같았고 대학졸업에 남보다 긴 세월이 걸린 것이나 신학교 휴학 후 군복무를 저처럼 특전사 공수부대에서 한 것이 그러했습니다.
배 주교님의 사목표어는 '사랑은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였습니다. 표어대로 신도들 뿐아니라 온 국민을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참된 목자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어제 착좌식을 보면서, 젊은 시절의 방황과 고통, 실패가 결코 인생의 실패가 아니고 삶을 더 풍부하게 만드는 힘이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독교식 표현으론 그 가운데도 알수없는 하느님의 계획이 숨어있습니다. 세상 모든 문제아와 말썽꾸러기 사고뭉치들 그리고 부모님들에게 희망을 주는 착좌식이었습니다.
학창시절 문제아였던 문재인 티모테오가 국민의 짐을 함께 지는 따뜻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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