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인

6/11 (성녀 마리아 로사 )

은빛강 2018. 6. 11. 15:46

 

 

?성녀 마리아 로사 몰라스 이 바베 (St. Mary Rose Molas y Vallve)?

 

 

 

 

축 일 : 6월 11일

 

신 분 : 설립자, 수녀

 

활동지역 : 에스파냐(Espana)

 

활동년도 : 1815-1876년

 

같은이름 : 돌로리부스, 로싸, 로즈, 메리, 미리암

 

 

 

성녀 마리아 로사 몰라스 이 바베(Maria Rosa Molas y Vallve)는

1815년 3월 24일 에스파냐 북동부의 타라고나(Tarragona)

근처 레우스(Reus) 시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레우스 시에서

작은 상점을 운영하는 매우 경건한 부모 밑에서 성장했다.

그녀가 17살이 되었을 때 어머니가 그 지방에 퍼진 콜레라에 걸려

돌아가셨다. 그녀는 오랫동안 종교적인 성소를 갈망했지만

아버지는 그녀가 집을 떠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아버지 곁에 머물며 가사를 돕다가 26살 때

비로소 병원을 운영하며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공동체에

입회하였다. 그녀는 종교적인 덕행뿐만 아니라 병들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실질적이고 효율적으로 돌보는 데

있어서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그녀가 에스파냐 토르토나(Tortona)에서 애덕의 집

책임자로 있을 때 정신적인 병을 앓고 있는 이들이 쓰레기처럼

방치되고 있는 현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요양기관에 입원한 300여명의 환자들은 의학적으로 적절하고

적합한 처치를 받지 못했다. 그래서 그녀는 위생체계와

환자들을 돌보는 방법을 현대적으로 개선해 나갔고,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요양기관의 질서체계를

확립해 나갔다. 그녀는 질병에 취약한 유아들을 격리 수용하고

의료체계의 표준화와 개선된 간호방식을 만들어 나갔다.

 

 

성녀 마리아 로사가 책임자로 있는 8년 동안 이 요양기관은

그 시대의 의학적인 요청들을 하나하나씩 개선해 나갔다.

그러던 중 그녀는 자신이 입회한 공동체가 적법한 방식으로

설립되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녀와 12명의

동료 수녀들은 관할권을 지닌 지역 주교의 뜻에 자신들을 맡겼고,

지역 주교는 그녀의 헌신과 탁월한 행정능력 그리고 개인적인

성덕을 보고 1857년 위로의 성모 수녀회(Sisters of Our Lady

of Consolation)의 설립을 허락하였다.

이 수녀회의 수녀들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가지만, 특별히 가난한 지역을 찾아

성녀 마리아 로사의 자비의 사도직을 실천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성녀 마리아 로사는 자신의 일을 환자들을 돌보는 것에만

제한하지 않았다. 그녀는 분쟁 중에 있는 이들의 중재자로도

활약했다. 1843년 레우스 시를 둘러싸고 양측 군대가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을 때 협상을 위해 전선 한가운데를

지나가며 휴전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녀는 1876년 6월 11일 토르토나에서 선종하였다.

 

 

그녀는 1977년 교황 복자 바오로 6세(Paulus VI)에 의해

시복되었고, 1988년 12월 11일 로마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성인품에 올랐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자비의 사도’로 불리는

그녀는 자신의 직무를 실용적이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수행한 사도로서 평가받고 있다.

그녀는 마리아 로사 돌로리부스 몰라스 이 바베

(Maria Rosa Doloribus Molas y Vallve)로도 불린다.

 

 

 

출처 : 가톨릭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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