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인

11/21 (복되신 동정 마리아 자헌기념일)

은빛강 2018. 11. 21. 03:40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성모 마리아의 부모가 성전에서 마리아를 하느님께 봉헌한

사실을 기념하는 축일이다.

이 사실은 복음서에 언급되지 않았고 위경에 설명되어 있는데,

교회는 봉헌한 사실 만을 인정할 뿐이다.

봉헌의 근거는 사람과 짐승의 맏배를 주 하느님께 봉헌하라는

모세의 율법에 있다.

이 모세의 율법이 발전하여 산모가 사내아이를 낳았거나

계집아이를 낳았거나 몸을 푼 다음에 정결례를 하게 되었다.

이에 따른 마리아의 봉헌을 자헌의 상징으로 본다.

교황 식스토 5세는 1585년 이 축일을 전 교회의 축일로

지내게 하였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서방 교회의 명칭)

또는 지극히 거룩하신 하느님의 어머니 입당 축일

(동방 교회의 명칭)은

로마 가톨릭교회(라틴 교회, 동방 가톨릭교회)와

동방 정교회 등 기독교에서 매년 11월 21일마다

기념하는 축일이다.

특히 동방 정교회에서는 전통적으로 이 날을 마리아와

데스포니아(그리스어로 여주인)라는 세례명을 가진

여성들의 영명 축일로 기념하고 있다.

 

 

 

 

 

이 축일은 신약성경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라 저자가

확실하지 않은 외경 야고보 원복음서에 나오는 내용과

관련이 있다. 이 문헌에 따르면, 요아킴과 안나는 오랫동안

자식이 없어서 걱정이었지만, 하늘로부터 한 아이를 갖게 될

것이라는 계시를 받게 되었다.

그리하여 딸 마리아를 낳게 된 그들은 매우 기뻐서

하느님께 딸을 봉헌하기 위해 아직 어린 그녀를

예루살렘 성전으로 데리고 올라갔다.

마태오 가복음서와 마리아의 탄생 복음서와 같이

좀 더 후기에 등장한 문헌들에서는 마리아가 3세 정도 되는

나이에 성전에 봉헌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전승에 의하면 성전에 있는 동안 마리아는 자신에게 부여된

역할인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기 위한 준비 차원에서

종교 교육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모세의 율법에 의하면 이스라엘의 부모들은 아이를 낳으면

사내아이는 40일 후에, 여자아이는 80일 후에 성전에 가서

하느님에게 봉헌하도록 되어 있다.

동정녀 마리아의 자헌에 대한 이야기는 주로 야고보

원복음서의 기록을 기초로 하는데, 역사학자들에 의해

서기 200년에 쓰여진 것으로 밝혀졌다.

전해지는 바에 의하면, 요아킴과 안나는 오랫동안

자식을 낳지 못하던 자신들에게 딸을 준 하느님에게

감사하는 차원에서 그녀를 하느님에게 봉헌하기로 하였다.

그리하여 마리아의 나이가 3세가 되던 해에 그녀를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으로 데리고 갔다.

마리아의 성전 봉헌은 예언자 사무엘의 봉헌과 매우 유사하다.

사무엘의 모친 한나 또한 마리아의 모친 안나와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자식을 낳지 못하자 해마다 자기 성읍을 떠나서

실로에 올라가서 자신에게 자식을 안겨 주기를 기원하며

예배와 제사를 바쳤다고 한다.

그리하여 아들 사무엘을 낳자 한나는 그를 성전으로

데려가서 하느님에게 바쳤다.

 

 

 

 

 

개인적으로 육신과 영혼을 모두 하느님에게 바치기로

결심한 마리아는 종신 동정을 서약하였으며,

12세가 될 때까지 성전에서 봉사하며 지내다가,

혼인 후에도 서로 동정을 지킨다는 조건 아래

요셉을 자신의 보호자로 받아들여 그와 약혼하였다.

콥트교의 전승에 따르면, 마리아의 부친 요아킴은

그녀가 6세가 되던 해에 사망했으며

모친 안나는 8세가 되던 해에 사망했다고 한다.

이러한 이야기는 역사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전설이기는 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마리아가 유년 시절부터

하느님에게 전적으로 봉헌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승을 토대로 마리아의 자헌 축일이 생기게 되었다.

 

 

 

 

 

매일미사_2017년 11월21일 수요일(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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