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4 여름.4 우물가 앵두 알알이 붉게 햇살 품고 맑은 미소 짓는 여름 날 대청마루에 포개 놓은 풀 먹인 모시 적삼 심안으로 여며 둔 회상 구만리 다독다독 덮어 둔 찔레꽃 같은 마음 석삼년 인내함이란 수덕(修德)하던 한 생애 어머니의 하얀 삶이 앵두 알 떠다니는 찬 우물 한 바가지에 처연히 .. 내 작품방/詩 마당 2013.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