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호 종이강에 그린 詩]적멸-박찬현 [제28호 종이강에 그린 詩] 적멸 박찬현 핍진한 삶의 폐기물을 숭숭 뚫린 폐에서 황폐하게 굳어 가는 간의 석회에서 욕망을 삼켜 분해를 망각한 췌장 그들이 모두 일어서는 날 육신은 슬픈 눈으로 그의 양심을 흘깃 볼 것이다 고독과 슬픔이 육신 속을 휘돌며 농이된 것 아집이 몹쓸 건강의 적을 소산하.. 내 작품방/詩 마당 2010.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