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호 종이강에 그린 詩]틈에 관하여-최광임 [제39호 종이강에 그린 詩] 틈에 관하여 최광임 이불호청을 끼운다 서로 떨어져서는 온전한 값을 다하지 못하는 뒤집은 피륙 위에 솜을 놓는다 귀와 귀를 잡고 맞대어 보지만 잠시 함께하지 못한 사이 생긴 틈 서로 어색해하며 쭈볏쭈볏 예전의 자세로 돌아가지 못한다 이불홑청의 길이가 좀 남아있거.. 시향을 창가에두고/종이강에 그린 詩 2010.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