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호 종이강에 그린 詩]-평화의 잠--조병준 [제74호 종이강에 그린 詩] 평화의 잠 -조병준 1. 내 나무 밑 그 벤치에 누군가 잠들어 있는 날도 있었다 그러면 나는 그 벤치를 멀리서 서성이며 지키는 작은 나무가 되어보기도 했다 -내가 그대의 건너편에서 그대 벗어놓은 구두와 그대 집 잃은 여름밤을 지킬 터이니, 그대여 편히 잠드시라 2. 아이들.. 시향을 창가에두고/종이강에 그린 詩 2010.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