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2호 종이강에 그린 詩]들 꽃-박성민 [제 112호 종이강에 그린 詩] 박성민들 꽃 박성민 봄이면 사람 없는 들에 먼저 꽃이 핀다. 세상은 싸움과 죽음의 연속이지만 들에 핀 하얀 꽃, 노란 꽃, 보랏빛 꽃, 보는 사람 없이 활짝 피는 꽃을 보면 멸종이니 멸망이라는 말 쓰는 것 아니다. 로마 병정이 방패를 들고 행군하다 쓰러진 몽고 기병이 활을.. 시향을 창가에두고/종이강에 그린 詩 2011.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