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레시피/싱글 요리 메모

사랑의 향기마을 매실 모음

은빛강 2010. 6. 18. 07:56

요즘 매실 수확기 입니다.

매실 수확은

5월 말경부터 7월 초까지

이어지는데

수확시기에 따라서

그 쓰임새와 용도가 다릅니다.

 

해질녁에

근처 시장에 들렸다가

청매실 10k를 사왔습니다~

 

[사진1 : 깨끗이 씻어놓은 청매실 ] 

 

[사진2 : 장아찌용 매실은 익은 것보다 익기전의 탱탱한 청매실이 좋다 ] 

 

[사진3 : 칼로 청매실의 표면애 십자로 칼집을 낸다. 보기 좋게 씨앗을 제거하기 위해서....] 

 

[사진4 : 손절구 방망이로 한대 얻어 맞은 청매실, 칼집을 따라 잘 쪼개진다 ] 

 

[사진5 : 그래도 익지 않은 상태라 씨앗에서 과육을 제거하기가 만만치 않다 ] 

 

[사진6 : 제거해 놓은 씨앗과 매실 꼭지 ] 

 

[사진7 : 분리 해놓은 과육과 작업 도구들....도마,깨끗한행주,손절구용 방망이, 과도] 

 

[사진8 : 분리한 과육을 황설탕과 1:1의 용량으로 잘 섞어 통에 담고 그 위에 남은 설탕을 덮는다] 

 

 [사진9 : 2일 경과후의 상태, 이때도 잘 섞은 다음에 위에 황설탕을 조금 뿌려주는 센스 ]

 

 매실 발효액 담기 팁

 

1, 매실은 과육이 단단하고 알이 굵은 청매실을 고른다.

2, 꼭지를 제거한다

  ( 씨앗과 마찬가지로 음용시 머리가 아플수 있다고 함 )

3. 씨앗을 제거한다

  (씨앗과 같이 발효액을 담았다면 6개월정도에 매실을 건져내고 2차 발효를 시켜야함

 6개월부터는 씨앗에서 독성물질이 나오다는 설이 있음 )

4,처음 담을 때에는 설탕과 매실은 40 :50으로 같은 무게를 넣는다.

5, 전체 설탕의 양중에 10%는 발효액을 담고 2~3일에 한번씩 섞오 줄때 위에 2~3번 나누어 뿌려준다.

6, 용기는 가능하면 전통 옹기나 단지를 사용한다.

7, 보관은 섭씨 15~20도 정도가 좋으며 직사 광선을 피한다.

 

 

 매실을 상처 안나게 꼭지는 이쑤시게 같은걸로 떼어 내고

(원액에 쓴맛을 나게 하며, 숙성 됐을때 지저분하게 둥둥 떠다니지 않게)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세균번식을 막기위해 소주를 조금 뿌려 매실에 골고루 묻힌다.

 

 

 

처음에 매실과 설탕을 1:1 비율로 골고루 섞는다. 

 

※매실과 설탕과의 관계

이 비율은 옛날 매실의 크기가 작았을때 가장 적당한 비율이다. 지금처럼 매실이 개량되어  

우수한 품종은 과육이 두꺼워 설탕이 더 필요하다.

 

매실원액을 담아서 맛이 없다거나 술맛이 난다거나 시어서 못먹겠다 는 분들이 많다.

그것은 크기에 구분없이 똑같은 설탕양을 넣었기 때문이다.

매실의 크기가 크면 설탕을 추가로 더 넣어 주어야 맛있는 매실원액이 만들어진다

 

백설탕으로 담그면  색깔이 맑고 투명하며  황설탕 보다 매실향이 더 좋다.

(예전엔 탈색법을 사용해서 백설탕이 문제가 되었지만, 요즘은 정제법을 사용해서

백설탕이 가장먼저 추출되어 순도가 가장높고, 조금의 열을 가하여 황설탕을 만들고

야간의 시럽을 첨가하여 흑설탕을 만든다.)

 

매실원액은 희석해서 먹기 때문에 색이 고운 황설탕을  권한다.

 

 

 

저어주기. 설탕 추가하기

밑에 설탕이 가라 앉으니 며칠 마다 저어 주어야한다.

저어 주지 않으면 윗 부분의 매실이 시어져 맛이 없어 진다.

 

매실은 크기와 과육의 양이 다르므로 과육이 남아 있는데 설탕이 녹아서 없으면 

반드시 설탕을 추가해 주어야 한다. 

 

[특]은 2-4kg 정도 [왕특]은 3-5kg 정도를 조금씩 나누어 2-3회에 걸쳐서 추가로 더 넣어면서

각 가정의 입맛에 맞게 만들면 된다.

(추가하지 않으면 시어져 술맛이 나며 실온에서 보관 못하고  냉장고 보관해야함)

 

홍초처럼 새콤한 맛을 원하시면 추가로 더 넣지 않아도 된다.

 

 과육이 거의 없어진 상태

 시간이 지날수록 숙성 되어 지면서 부드러워 지고 맛이 좋아지게 된다

 올해 담은 매실 올해 먹지 말고 다음해에 먹으면 건강에도 훨씬 유익하고 맛도 좋다.(설탕맛의 순화)

 

 

 

한달 정도 있으면 먹어도 되고 좀 더 있으면 (2~3개월) 껍질과 씨만 남는다.

씨는 건져내고 원액만 따로 서늘한곳에 보관한다.

건져낸 씨에 소주를 부어주면 달고 맛있는 매실주가 된다.(여성들 입맛에 딱이다.)

 

술 우려 먹고 나면  씨를 푹푹 끓여 껍질을 벗겨내고

씨만 깨끗이 씻어 말려 베게나 쿠션속에 넣어 사용한다.

 

※ 씨가 단단하게 여물은 잘 익은 매실은 건지지 않아도 되며  최소한 6개월~1년이상

    그대로 숙성시켜서 원액도 먹고 건더기는 필요할 때 마다 조금씩 건져서 그냥  먹거나

    고추장에 버무려 밑반찬으로 활용하면 좋다.*^^*

 

 

※ 매실 원액  활용법

 

1. 오이냉국이나 미역냉국에 소금과 매실 원액만 넣으면 된다. 식초나 설탕 대신

 (먹고 남은 냉국도 식초 설탕 넣었을 때 보다 맛이 오래 보존 된다.)

 

2. 비빔국수 만들때  식초 설탕대신

 

3. 초고추장 만들때

 

4. 열무 물김치나 나박 물김치 만들때

 

5. 막김치 만들때 약간만

 

[매실 건더기로 쨈 만들기 ]

 

1년전에 담근 매실을 건져낸다

 

냄비에 약간의 물을 붓고 푹푹 끓인다.

 

씨만 빼내고 과육에 설탕을 넣고 약한불에 조린다.

 

수분 증발하고 잼이완성되면 통에 담는다.

 

(씨를 빼낸 과육을 믹서에 갈아 설탕넣고 조려도 된다. )

 

※생활 속의 매실 미용법

 

입술을 촉촉하게 

 입이 부르트고 입술 주위에 물집이 생길때

매실 농축액을 면봉에 묻혀 물집 부위에 바르면 물집이 가라앉으면서 입술이 촉촉하고 부드러워진다

 

세수할 때

얼굴을 잘 씻은 뒤 매실 엑기스를 10배 정도 희석한 물로 마무리하면 얼굴에 생긴 뾰루지가 쏙

들어가고 피부색도 맑아진다

매실 엑기스 1작은술을 손에 떠놓고 다른 손으로 비벼 거품을 내서 얼굴을 마사지하고

미지근한 물로 씻은뒤 찬물로 헹궈내도 좋다.

 

근육이 뭉쳤을 때

샤워한 뒤 물 4컵에 매실주 1컵의 비율로 희석한 물로 몸 전체를 골고루 마사지한다.

어깨결림이나 요통, 관절염에 효과, 통증이 느껴지거나 뻐근한 곳은 다른 부위보다

좀더 오랫동안 마사지한다. 희석한 매실주에 수건을 적셔 아픈 부위에 오래 두어도 효과가 있다.

땀띠에는 매실 목욕으로

 목욕물에 매실 엑기스를 희석해 몸을 잠시 담그고 있다가 씻어내면 땀띠가 말끔히 사라진다.

매실장아찌로 피부를 탄력 있게

매실장아찌를 물에 서너 시간 담갔다 건져서 송곳으로 찔러 구멍을 낸 뒤 유리병에 넣고

청주 2컵을 부어 한두 달 냉장 보관한다. 충분히 숙성되면 물과 1:1 비율로 섞어 가볍게

얼굴을 두드린 뒤 미지근한 물로 헹군다. 찬물로 다시 한 번 얼굴을 두드리면 모공이

좁아지고 피부도 탱탱해진다.

팔꿈치의 보기 싫은 각질을 없앨 때
각질이 생긴 곳에는 매실주를 발라 마사지하거나 매실 과육으로 살짝 문질러주면

각질이 쉽게 없어지고 피부도 부드러워진다.

매실팩으로 기미를 예방
얼굴에 기미가 끼거나 피부 트러블이 생길 때는 매실로 팩을 한다. 우선 미지근한 물로 세안해서

모공을 충분히 연다. 매실 농축액, 녹두가루, 밀가루를 각각 1큰술씩 넣어 만든 팩을 얼굴에

골고루 펴 바른 뒤 거즈를 덮었다가 팩이 다 마르면 매실식초를 희석한 물로 헹군다.

매실식초를 스킨 대용으로
무더운 여름철, 얼굴이 화끈거리고 달아오르기 쉽다. 이럴 때는 매실식초를 희석해서

화장 솜에 묻힌 뒤 얼굴을 톡톡 두드린다. 매실은 열을 빼주는 성분이 있어 화끈거림이

 금세 가라앉는다. 민감성 피부라면 자극이 덜한 매실 엑기스를 희석해서 쓴다.

※ 매실도 해걸이가 있는것 같더라구요. 작년에 매실 값이 비쌌고

올해는 작황도 좋고 싸더라구요. 매실은 오래 묵이면 설탕맛도 순화되고

더 좋다고 하니 싸고 좋은 매실 많을 때  많이 많이 담그세요

출처: 사랑의 향기마을                                         글쓴이: 베고니아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