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인터넷 쇼핑을 통해서 묘이고사리가 대량으로 저렴하게 처분한다는 소식을 듣고 두판을 구입했습니다.
한 판에 다섯 포트씩 열포트를 구입했는데 포트당 만원에 구입하였습니다. 그 동안 이녀석을 볼때마다
큰 작품을 하나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미루다 미루다 며칠전에 드디어 만들었습니다. 작품이랄건 없고
그냥 4포트씩 한 화분에 분경식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냥 즐겁게 봐주세요.
화분의 크기는 좌, 우 길이가 80센티정도 되구요 앞, 뒤(폭)은30센티, 깊이는 7센티정도 되는 화분입니다.
가운데 자리잡은 돌은 석회석인데요 바닷가에서 파도에 침식되어 볼륨이 좋은 녀석입니다.
사용된 재료는 묘이고사리 4포트, 돌, 마사토, 수태, 사쯔기철쭉 한 개입니다.
오른쪽 공간엔 묘이고사리 2포트를 나란히 붙여서 하단은 수태로 감싼 다음 배치했습니다.
중앙부분엔 돌을 배치하고 뒷부분에 공간을 줘서 사쯔기 철쭉 한 포기를 심었습니다.
왼쪽 공간에도 묘이고사리 2포트를 배치했습니다. 묘이고사리는 잎은 계속 피고지지만 자체 몸통은(발은)
성장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이렇게 붙여서 심어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 돌은 석회석인데요 강도는 약하지만 진흙이 침식된 것 처럼 무게가 장난 아니게 무겁습니다.
사쯔기 철쭉은 다 아시다시피 일본사람들이 개량해서 만든건데요 크기가 작고 꽃이 예쁘고 7월에핍니다.
이 분경은 위에 올린것과 다른 녀석인데요 사용한 재료중 돌만 다릅니다. 현무암을 4개 사용했는데요
화분도 무거운데다 돌까지 많아서 좀 무겁습니다.
우측부분인데요 묘이랑 수태를 사용해서 자리를 잡고 한탄강 현무암을 주변에 배치했습니다.
돌 사이의 공간에 사쯔기철쭉을 한 그루 배치했는데 모양 좋은 걸로 배치했습니다.
가운데 사용한 화산석은 한탄강에서 탐석한게 아니고 수입 현무암입니다. 수입은 깨끗치 않아서 잘 안쓰는데
이 현무암은 모양이 워낙 좋아서 사용했습니다.
화분의 우측에 붙인 묘이고사리인데요 하단부랑 주변은 수태를 사용해서 보수력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화분을 전체적으로 봤을때 돌과의 조화가 처음부터 거기 있던 것 처럼 자연스럽게 하려고 하는데 잘 안되네요.
이 돌은 볼륨이 워낙 좋아서 좀 지저분해도 사용한건데 두개라서 이끼 있는 부분을 접착제로 붙였어요.
정면의 사진에서는 잘 안나오는데요 측면에서 보면 이렇게 돌과 돌 사이에 공간이 있습니다. 일종의 바위틈...
뒤에 선 돌과 앞 돌사이엔 제법 깊은 공간이 있습니다. 계곡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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