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향기/사랑의 향기

11월에/정채봉

은빛강 2010. 11. 13. 17:25

 

- 11월에/정채봉 - 만추면서 겨울로 들어서는 길목 화장 지우는 여인처럼 이파리를 떨구어 버리는 나무들 사이로 차가운 안개가 흐르고 텅 비어버린 들녘의 외딴 섬 같은 푸른 채전에 하얀 서리가 덮이면 전선줄을 울리는 바람 소리 또한 영명하게 들려오는 것이어서 정말이지 나는 이 11월을 좋아하였다 - 게시글중에서 *샬롬,,, 11월의 둘째주말,, 찬비가 내리고 천둥이 노닐고 간 하늘이 아름다운 주말입니다. 비바람에 못이겨 노랗게 떨어진 거리의 은행잎이 더한층 이 계절의 풍경을 고즈녁하게 연출하구요. 차가운 바람결에,, 옷깃을 여미는 날들이네요. 정채봉시인의 고운11월의 시를 올려 드리며,, 건강하시옵고,,언제나 주님 은총속에,, 고요한 11월이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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