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향기/사랑의 향기

향기말 개설 8돌을 자축하며~

은빛강 2010. 10. 29. 16:56

 


- 가을이 가고나면 / 박우복 - 모질게 마음을 다스려도 풀벌레 우는 소리 멀어지고 국화꽃송이 위에 노란 햇살이 머무르면 그리움이 먼저 가슴을 채운다 정갈하게 피어난 들국화 송이마다 이루지 못한 사연들 새겨 넣으면 한층 야위어진 하늘을 나는 철새들의 날개도 방황을 한다 갈대의 흔들림이 서러운 가을 내 곁에 아무도 없이 겨울을 맞아도 흐트러짐 없이 길을 가련다 아직은 만나야할 사람이 있으니까.

샬롬~~ 어느덧 시월의 말미에 접어든 28일,, 오늘이 향기말을 다음카페에 개설한지도 벌써 8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집의 홈페이지나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으로 딸얘와 같이 조물락 거리다,,여의치 않아,,종교카페로 전환한것이 바로 향기말입니다. 8년이란 세월속에,, 기쁘고 보람되었던 일들과 쓸쓸하고 마음아픈 일들,, 그리고 가는 세월에 장사가 없다고 우리 자신에게도 많은 세월의 흔적들이 남는 오늘입니다. 늘 처음같이 카페의 올곧고 멋지게 꾸며 갈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으련만,, 것도 세월의 한통속인지 비켜가고 나락에 떨어지는 인생의 한 단면같이 희노애락을 함께하는 향기말입니다. 그러나 사랑해 주시고 함께해 주시는 향기가족들이 계시기에 향기말의 문패를 내리고 싶어도 내리지 못하고 어정하게 지켜가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지만 8년이란 세월이 거저 흐르지는 않았구나 하는 느낌도 듭니다. 모쪼록 향기말을 지켜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봉봉신부님과 뽈정수녀님,, 그리고,, 향기말을 사랑해 주시는 사제 수자도님들과,, 우리 운영자님 모두와 향기가족들께 아름다운 시월의 여정이 주님의 축복과 사랑속에 기쁨이 서리시는 은총의 달이 되시길 빕니다. 사랑합니다. 마리릿다 올림.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