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줄 그리움 하나
햇가지 이정태
나의 도시는
언제나 야경이 찬란하다
흐느적거리는 搖燈이 춤을 추는 곳
호수 건너편 오피스텔 창에 하나 둘 불빛이 매달리면
노래하는 분수대에선 형형 색색 영혼의 웅장함이
하늘을 향하여 치솟아 오르고
연인들의 이쁜 모습이 분수대 물싸래에 담겨있다가
그 몸 놀림이 막 분수대 아래로 떨어져
호수속으로 숨는 걸
연인은 가슴으로 보고있다.
진한 커피 잔에
다리에 걸린 노을이 잠길 때 담았든
그리움 하나가
긴 시간을 참아 왔든 열정으로
오늘 하루를 정리해야 할 해 거름에서
영혼과 사랑이 혼합된 그리움 하나 되어
바람의 흐름에 하루의 시간을 조금씩 잘라먹는다.
밀려 가늘게 떠는 호수 물결에 사랑이 합류하면
그리고
물위에 떠 있는 그대에게 줄 내 그리움 한 줄기도
그대의 영원한 사랑에 이어 둘까봐!
*자기 글만 올려 놓고 가면 회원들도 그 글을 외면할 것이고,
*내가 남의 글을 읽어주면 남도 내 글을 읽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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