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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문학] 제7집 (2010년)
올해는 유난히 긴 장마로 농부의 마음을 태우더니 막바지에 또 태풍 곤파스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히고 말았습니다. 그로인해 유래 없이 배추 값을 만 오천 원에 이르는 이변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한 톨 한 톨 벼이삭을 줍듯, 원고를 모아 이제 이 결실의 계절에 『서대문문학』제7호를 발간하게 되니 한시름 놓은 듯합니다.
우리 인간은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쳐와도 인내와 노력으로 이겨내고, 아무리 짓밟혀도 다시 일어서는 끈기가 있습니다. 우리 문인도 마르지 않는 창작 의욕을 불태우며 이름다운 미래를 향해, 행복을 위해, 삶의 질을 높이는 창작에 몰두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머지않아 곱던 단풍도 자취를 감출 것이고, 거리엔 찬바람과 함께 종종걸음으로 이 한해가 저물 것입니다. 이럴 때 회원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글을 읽으며 가슴에 훈훈한 정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7집이 나올 수 있도록 옥고를 보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바쁜 공무 중에도 축사를 보내주시고, 또 재정적인 지원으로 서대문문인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신 문석진 구청장님과, 축사를 보내주신 황춘화 구의회 의장님, 신현준 서대문문화원 원장님께 진심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 이강수(회장, 수필가), <발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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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례 -
발간사 | 이강수(회장)
축시 | 김년균_가을 손님
축사 | 문석진 황춘하 신현준
시
김계덕_술한잔 / 달과 소년
김도정_관악산의 봄 / 팔월의 노래
김병걸_도마 / 안동 간고등어
김영순_어머니와 청자 그릇 / 월담
김재기_해변에 서서 / 행복으로 가는 길
김재춘_규화목 / 독립기념관에서
김종제_새벽 / 지독
김지원_청령 포 / 한반도 면에서
김채영_하늘을 꿈꾸는 고래 / 낯선 바람
문군자_흉터 / 취객
박영암_어머니 / 산이 좋아
박찬현_아직 그곳에 서 있는 바람아 / 아버지
배문석_와이혼비 / 풍경·1
배성근_박꽃 / 빼앗긴 평택 평야에서
백덕순_동강의 달밤 / 황혼 길
서성택_걱정 속에 사는 인생 / 자연의 심술
성기조_후회 / 늙어 생각하니
신근철_나무사다리 / 만생晩生
신예문_엽서 한 장 / 그리움을 걸러 봐도
오흥원_산울림 / 백일홍
유지희_올챙이 물에 노닐다 / 여름 밤
이강흥_홀로 우는 밤비 / 안산에도 꽃이 핀다
이미영_단풍, 그 물듦에 대하여 / 실종
이신_가을 밤 / 출근길
이상보_아내의 목소리 / 진혼곡
이영지_사랑사랑끼리 / 젖가슴
정광수_虛幻·1 / 虛幻·2
정연복_침묵 / 그리운 얼굴
정일옥_통일 / 탑
주병오_배천 / 법정 가신 날에
최금녀_최신 정보 / 위험지역
최석명_기다림의 꽃은 피는가 / 바담 풍
한재서_어머니 / 억새 의 삶
시조
신순애_낙엽 길 / 억새꽃 길
우숙자_보고싶은 어머니 / 1993.10. 30
한분순_서정의 취사 / 라일락
한창희_사부곡(思父曲) / 운해(雲海)
동시
이의순_얼레리 꼴레리 / 할머니와 부채
임인진_민들레 / 할미꽃 족두리
수필
강병남_늦가을 여정
반윤희_아버지의 깃발
백수복_걸림돌과 디딤돌
신덕재_울 아빠
유미경_방물장수를 따라나선 아이
이강수_산촌의 가을
이상보_붓글씨 이야기
장원의_지금 그 곳엔
차혜숙_며느리 유감
동화 | 김선태_어머니
평론 | 김송배_유지희의 시세계 사랑 시학, 그 의문형 해법
희곡 | 성준기_악의 꽃
[발행일:미명시. 250페이지. 정가:미명시] |
| | 아울러 서대문문학지는 국립 중앙 도서관에 소장 하게 됩니다. |
출처 :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서대문지부 -서대문문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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