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야기/자동차

시카고 모터쇼 화제의 차

은빛강 2011. 2. 10. 23:39

시카고 모터쇼 화제의 차

 

시카고모터쇼가 9일(현지시각)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개막했다. 지난 1월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오토쇼보다는 규모는 작은 모터쇼지만 1902년부터 100년 넘게 개최해온 유서깊은 행사다. 그래서 북미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한 편이다. 최근 미국에서 인기를 높여가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신개념차 벨로스터의 랠리 버전과 제네시스의 5.0ℓ모델을 최초 공개했다. 이 밖에 일본 브랜드들의 신차와 미국 회사들의 다양한 차들도 소개됐다. 그 면면을 살펴본다. 

어큐라 TL



 ▲어큐라

 혼다의 최고급 브랜드 어큐라는 2012년형 TL을 선보였다. 부분변경 모델로서 변화된 외관과 함께 연료효율을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연비를 높이기 위해서 엔진 마찰을 줄이는 방법을 적용했다.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TL의 연비는 시가지 8.5㎞/ℓ, 고속도로 12.3㎞/ℓ이다. 혼다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SH-AWD가 장착됐으며, 6단 수동 변속기 모델도 존재한다.



폭스바겐 제타GLI
 ▲폭스바겐

 제타에 터보엔진을 얹은 GLI를 최초 공개했다. GLI는 제타의 스포츠 등급이다. 직렬 4기통 2.0ℓ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28.6㎏·m을 낸다. 변속기는 6단 수동이 기본, DSG는 선택 품목으로 설정됐다. 이 밖에 스포츠 서스펜션, XDS(전자식 차동제어 장치), 4륜 디스크 브레이크 등이 높은 핸들링 성능을 위해 장착됐다. 내외관 전반에 걸친 스포티한 연출도 돋보여, 프런트 리프 스포일러, 매쉬 그릴, 듀얼 인젝터, 전용 알루미늄 휠이 채용됐다.



 ▲현대

현대 제네시스R
 현대는 벨로스터의 랠리용 차를 소개했다. 이 차는 미국의 랠리 대회인 'X Games'에 참가하기 위해 개발됐다. 엔진은 직렬 4기통 2.0ℓ 가솔린을 장착했다. HSK제 볼 베어링 터보 차저의 튜닝을 실시,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토크 83㎏·m을 뿜어낸다. 트랜스미션은 6단 시퀀셜. 구동 방식은 사륜구동을 최종 선택했다. 탄소 섬유나 케브라 재질로 보디 패널을 만들어 중량을 1,205㎏으로 억제한 것도 특징이다. 



 제네시스의 5.0ℓ모델도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5.0ℓ GDI 엔진과 세계 최초로 개발한 8단 후륜자동변속기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최고출력은 435마력, 최대토크는 52.0㎏·m, 연료효율은 고속도로 기준 10.6㎞/ℓ다. 이와 함께 외관이 조금 변경됐다. LED라이트 가이드와 다크 크롬을 적용한 헤드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19인치 대형 알로이 휠 등을 적용했다. 또한 이미 국내 판매용에 들어가 있는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이 북미 모델에도 채용됐다. 



현대 벨로스터 랠리카
 ▲토요타

 토요타는 2011년형 매트릭스를 선보였다. 매트릭스는 캐롤라의 해치백 버전으로 2007년 10월 출시된 2세대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내외관을 새롭게 꾸미고 환경성능을 높인 것이 주요 변경점이다. 엔진은 기존와 마찬가지로 직렬 4기통 가솔린을 채택했으며 배기량은 1.8ℓ와 2.4ℓ가 존재한다. 1.8ℓ모델은 최고출력 132마력, 최대토크 17.7㎏·m을 내고, 2.4ℓ는 158마력, 22.4㎏·m이다. 연비는 1.8ℓ 기준 시가지와 고속도로가 각각 11.1㎞/ℓ, 13.6㎞/ℓ이다. 



 ▲크라이슬러

토요타 매트릭스
 크라이슬러는 200 컨버터블을 내놨다. 지난해 11월 LA모터쇼에서 세브링을 잇는 신형 세단 200의 오픈카 버전이다. 그러나 200 세단이 완전 새롭게 설계된 것과 달리 200 컨버터블은 세브링 컨버터블의 마이너 체인지라는 게 다른 점이다. 범퍼, 그릴, 헤드 램프, 테일 램프 등이 새로워졌으며, 세단과는 차체를 공유하고 있다. 엔진은 직렬 4기통 2.4ℓ가 최고출력 173마력, 최대토크 23㎏·m을 발휘한다. V6 6기통 3.6ℓ 엔진은 최고출력 283마력, 최대토크 36㎏·m을 낸다. 변속기는 6단 자동을 채택했다. 



 ▲GM

 GM은 뷰익의 중형세단 리갈에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적용한 리갈 e어시스트를 발표했다. e어시스트는 GM의 신세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2010년 11월 처음 등장했다. 이 시스템은 직렬 4기통 2.4ℓ 가솔린 엔진(최고출력 182마력)에 15마력짜리 전기모터를 조합했다. 2차전지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쓴다. GM에 의한 리갈 e어시스트의 미국 환경보호국 예상연비는 시가지 11.1㎞/ℓ, 고속도로 15.7㎞/ℓ로, 과거보다 15% 가까운 연비 개선 효과를 누렸다. 이 차의 모터는 단독으로는 주행할 수 없고 가속 때 엔진의 힘을 보조하는 역할만을 담당한다. 

크라이슬러 200 컨버터블


 또한 쉐보레 브랜드의 카마로ZL1도 발표됐다. 콜벗의 개발팀과 협력체제로 만들어진 ZL1은 69년 한정 판매했던 올 알루미늄 블럭 V8 7ℓ 엔진을 탑재한 차의 이름을 따랐다. 카마로 쿠페를 기반으로 V8 6.2ℓ 엔진에 슈퍼차저를 조합했다. 최고출력 550마력을 뿜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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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익 리갈 e어시스트
쉐보레 카마로ZL1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2011/02/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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