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 외침

비 효율적인 시간

은빛강 2011. 8. 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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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효율적인 시간 사용 ◈◈




    우리가 하루 일과를 잘 꾸려 나간다면, 미사에 갈 수 있는 시간을 낼 수 있다. 너무 바쁘다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마르타, 마르타, 너는 많은 일에 다 마음을 쓰며 걱정하지만 실상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루가10,41-42) 우리가 진정으로 원한다면, 우리의 의무들을 소흘히 하지 않고도 미사에 갈 시간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성 요셉 베네딕토 코톨렌고는 모든 이들, 즉 교사, 간호사, 노동자, 의사 그리고 부모를 망라한 모든 사람에게 매일 미사를 권했다. 시간이 없다며 항변하는 사람들에게 성인은 단호하게 말했다. "시간을 잘못 쓰는 거예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성인은 이것이 대개의 경우 사실임을 알고 있었다.

    만약 우리가 미사 성제의 무한한 가치를 안다면, 미사 참례를 간절히 원하게 될 것이고, 모든 수단을 다동원하여 시간을 내려고 할 것이다.

    세쩨의 성 샤를르가 그의 수도회를 위해 구걸을 하면서 로마의 거리를 걷고 있을 때, 그는 그 와중에도 더 많은 미사에 참례하기 위하여 시간을 내어 성당을 방문하곤 하였다. 이렇게 미사 참례를 하고 있던 어느날, 거양 성체 때 사랑의 화살이 그의 심장을 꿰뚫었다.

    파오라의 성 프란치스코도 매일 아침 성당에 갔는데, 아침에 거행되는 여러 번의 미사에 모두 참례하였다.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성 알퐁소 로드리게스, 그리고 성 제라르도 마젤라 또한 가능한 많은 미사에 참례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지극히 열절한 신심으로 미사에 참례하였기 때문에 많은 신자들이 그들의 영향을 받아 성당으로 모려 들었다.

    가르멜의 가경자(可敬者) 아기 예수의 프란치스코는 매일 열 번의 미사에 참례하였다. 혹, 그보다 적은 횟수밖에 참석하지 못했을 때에는 "오늘 나는 아침을 제대로 먹지 못하였다." 라고 말하였다. 피엘트렐치나의 비오 신부 역시 날마다 많은 미사를 드렸다.

    과연 아르스의 비안네 신부가 말했듯이 "미사는 성인들의 신심이다."


    ◀◀◀ 성체성사에서 만나는 예수님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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