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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하느님을 생각하십시오. ◈
여러분들은 정원에서 정교함과 우아함이 한데 어우러진 다양한 빛깔들의 풍부하고 아름다운 꽃들을 봅니다. 그것들이 풍기는 향기는 다정한 애무와도 같습니다. 아마도 여러분들은 이 아름다움을 즐기고 그 향기를 들이마실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의 반려자를 기억하십시오. 그분께 그 꽃들을 보여주고 그분으로 하여금 그 꽃들이 풍기는 향기를 맡으시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그분께 말하십시오. "고맙습니다, 나의 하느님" 이라고..
여러분들은 한 조각의 과일을 먹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주는 절묘한 맛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을 위해 이곳에 그 과일을 심어놓으신 분은 바로 하느님이십니다. 그러니 즉시 그분을 찬미하십시오.
'제가 지은 죄로 미루어볼 때, 저는 단지 담즙과 쓴죽만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저에게 이렇게 달콤한 것을 주시니 참 좋으신 분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오, 나의 하느님!' 하고 말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여러분들은 지극히 세속적으로 자연을 즐기는 것을 피할 수 있을 것이고, 또한 우리 주님과 여러분들 자신들의 기쁨을 향유할 것입니다.
◀◀성체와 완덕 중에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