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詩 마당

춘풍-2- 박찬현

은빛강 2012. 3. 5. 02:17

 

하늘이 내게로 다가와

미동에 흔들리는 산수유 가지

하늘품에 솜털묻는 버들강아지

 

그 바람은 안에서 오는지

그 바람이 밖에서 오는지

알수 없지만

다만 아린 가슴에 뿌리내린

연민의 향기는

풀잎 싱그러운 그리운 흔들림

 

그것이

연민인지 사랑인지

속적삼에 그려보니

살아 있는 초원이

벌 나비 청하는

봄 바람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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