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詩 마당

貧者-박찬현

은빛강 2012. 2. 17. 23:27

貧者-박찬현

주머니 속 찬바람 뿐

봄볕으로 데진 바람과

온기 찾은 빈손은

응달에 굳은 손을

두 손으로 꼭 잡아 보는

비록 크게 가진 것은 없어도

나눌 수 있는 햇살 같은 마음

가끔보다는 항상 응달진 그늘에

그들의 굳어진 마음을 사람의 마을로 녹여 내야하리

 

살아 기는 동안에는...

2012. 2. 17. 박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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