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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스프-문식
우청우탁(寓淸于濁)① - 아직 교실 못 찾았니, 소단적치인
글쓰기는 어쩌면 숙명인지도 모르겠다. 상처도 숱하고 영광도 가끔 있었다. 그래도, 요즘처럼 내 글쓰기가 신나던(脚光?) 적은 내 생애에 다시없었다. 페이스북에서의 일이다. ‘당신은 천생 글쟁이다’, ‘매일 당신 글이 기다려진다’, ‘당신 글 읽는 재미로 산다’, ‘당신 글에는 중독성이 있는 것 같다’는 댓글이 난무(?)한다. 그야말로, ‘내일 죽어도 여한이 없을’ 찬사다. 부담스러워서 자판 앞에 앉기가 두려울 때도 있다. 그래도 꾸역꾸역 앉는다. 그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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