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오늘의 생각

2012년 3월10일 Facebook 네 번째 이야기

은빛강 2012. 3. 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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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양선규]님은 이렇게 귀결지었다.
    [문학이 다루는 것은 정신병이 아니라 인생의 진면목이다. 진면목을 거부해서도 피해서도 안 된다. 그가 찾을 수 있는 것은 고작해야 ‘마법의 지팡이’ 한 자루일 뿐이다. 해피엔딩이다. 그 외의 결말은 없다. 그게 다다.]

    판타지 소설이 보여주는 진면목은 잠시 쾌락을 즐기무로써, 현재 일어난 자신의 깊은 우울을 망각하게 한다는 의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지속적인 중독성이 강하다고 본다.

    본인도 한때는 무협영화 [동방불패-규화보전]으로 연마된 그 신기한 무술에 흡입이 되어 있었던 시간이 있었기는 했다.
    피로한 한주를 마감하며 그러한 종류의 영화로 모든 것을 망각 하려 들었다.
    몸의 근육의 이완이 축소 되면서 결려 오는 육신의 고통들, 신경을 과부화해서 생겨 난 편두통, 등등...
    그러나 생활 속에서 작게나마 개달은 것은, 다양한 물락들을 풀어서 맨발로 질퍽이며 온몸으로 물감과 동화되는 행위에서 커다란 위안을 얻어 내었고,
    좋아하는 음악을 볼륨높게 켜놓고, 그 음악을 따라 즉흥적인 다수의 색상을 붓으로 뒹굴리고 부리고 그저 감감 하나만으로 한 음악이 긑날 때 까지 그리는 작업을 비디오에 남겼다.
    그후, 영화 보다는 그 행위적인 작업을 브라운관을 통해서 음악과 그림의 움직임을 감상을 한다.
    그때의 그 즉흥적인 감성, 기쁨, 환희, 슬픔, 괴로움, 절망, 그것들이 함께 어우러져 춤을 추고 있었다.
    언젠가 친구로 부터 받은 책에 [도올이 백남줌을 만난 이야기-石壽畵論]에서 야기 하는 것 가운데 [백남준님과 한국무용가와의 즉흥적 춤이있는 이야기]인지를 보았는데, 서로 다른 엇놀림을 한 무대에서 주제를 보여주는데, 도무지 무엇을 시사하는 것인지를 모르겠다고 [도올 선생님]은 말슴하셨다.
    그에 [백남준님은- 별것 없어 나는 나를 표현하고 그는 그저 춤을 출 뿐이고] 소수의 이들이 이해라기 보다 그것에 빠져들 수 있다는 것이 요점이었던 같다. 이 대목에서 [뭐냐!!] 할 이가 분명 있을 것이다.
    나는 이대목에서 영화 [샤인]의 음악가가 바바리만 걸치고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하늘을 향해 무수한 점핑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바로 그것이다.
    자신의 억눌린 자아를 그 방번이야 어지 되었건 그는 그러한 형식으로 자신의 몸을 억압하는 것에서 일탈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역시. 소설도 알고 보면 세상 구석 구석 그야말로 소설보다 더한 삶을 살고 있는 이들이 무수히 많다.
    소설이 허구라고는 하되, 세상에 널린 아픔, 구속, 절망, 슬픔, 그리고 육신안에 갖힌 편협 된 그 가엾은 영혼들을 향한 집필인 것이다.
    나는 오늘, 이곳에서 나의 확실한 답을 찾아서 간다.

    양선규 선생님!! 늘 감사하고 이 인연의고리에 배를 삼가올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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