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詩 마당

春雨 祭

은빛강 2012. 3. 17. 02:51

春雨 祭 - 박 찬 현

 

길을 걷다 보면

빗물 알갱이들

톡톡 쏟아지는 길

한가운데 친구의한 줌

육신의 가벼움만나는 날

 

너는 엷은 빗물 된 미소로

그대는 매화에 댕글 거리고

당신은 어깨에 귀를 빌리며

잊혀 진 우리 詩題를 낭송하는

 

봄이 오는 길목에서

春雨위령제를 올리는

目下 사랑의 기일제

 

대지에 움트는

생명챙겨 다니는 사랑

 

함께 있어 행복한 사랑 제

항상 그리고 영원히

2012. 3. 17. AM: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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