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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 거리 - 박찬현
빗방울 알갱이들
구름에서 일탈 해
거리를 쏘 다닌다
좌판 위 손시린
어깨로 젓어 든
세월이 눅진해
얼굴주름 사이로
빗물인지 눈물인지
모를 침침한 눈을 닦는
녹록하지 않은 행인
마음은 허하지만
비의 거리는 비루하다
종일 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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