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오늘의 생각

2012년 3월23일 Facebook 일곱 번째 이야기

은빛강 2012. 3. 2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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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의 거리 - 박찬현

    빗방울 알갱이들
    구름에서 일탈 해
    거리를 쏘 다닌다
    좌판 위 손시린
    어깨로 젓어 든
    세월이 눅진해
    얼굴주름 사이로
    빗물인지 눈물인지
    모를 침침한 눈을 닦는

    녹록하지 않은 행인
    마음은 허하지만
    비의 거리는 비루하다
    종일 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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