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오늘의 생각

2012년 3월28일 Facebook 세 번째 이야기

은빛강 2012. 3. 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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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 - 박찬현

    봄날인 갑다
    저 산 너머
    들꽃들에게
    안부를 보낸다

    목련 꽃잎 위
    미소를 실어
    바람이 가는 곳
    모두 부치고
    햇살에게서
    답장을 안고
    목련꽃 아래
    펴 보는 편지

    긴 겨울 하염없이
    그리움에 울었노라

    아~!
    아름다운 봄날
    햇살 안고 울어 본다
    그리움이 고와서
    그래서 봄날인 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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