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닥 불꽃 - 박찬현
그대의 염원이 한 가닥 불꽃으로 타고 있습니다
온 몸으로 사르는 기도는 그동안 삶이었습니다
육신으로 흐르는 황망한 고통은 두려움이었고
창문에 걸터 앉은 햇살 향한 분노였습니다
바람은 손끝에서 허공으로 사라졌습니다
모래시계 비워진 곳, 맑은 유리 관통하는 빛
곱게 개켜 둔 육신 저 너머 전설 속 해탈의
대 우주가 은하의 주단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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